서울 강북구가 ‘4·11 국회의원 총선거’ 이후 그동안 탐방예약제로 운영됐던 ‘우이령길(일명 김신조 루트)’을 전면 개방하는 방안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박겸수 구청장은 26일 문화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총선이 끝나면 국립공원관리공단 등과 논의해 우이령길을 전면 개방하는 작업에 착수할 것”이라며 “과거에 비해 주민들의 의식 수준이 높아진 만큼 군사 통제나 자연환경 훼손 등을 이유로 예약제로 운영해야 할 이유가 더 이상 없다”고 말했다.
우이령길은 경기 양주시 장흥면 교현리(3.7㎞)와 서울 강북구 우이동(3.1㎞)을 잇는 6.8㎞ 구간을 말한다. 1968년 1월21일 북한 김신조 등 무장간첩 31명이 박정희 대통령 암살을 위해 청와대를 습격한 후 탈출 루트로 활용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41년간 군부대와 전투경찰이 주둔하면서 통제해 오다 2009년 7월 북한산국립공원 탐방로로 일반에 처음 개방됐다. 다만 군사통제지역이라는 이유와 천혜의 자연환경 보존을 위해 평일 및 공휴일에 하루 1000명씩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다. 강북구 쪽에서 500명, 경기도 송추 쪽에서 500명씩 예약을 받고 있다.
박 구청장은 “과거와는 상황이 많이 달라진 만큼 아름다운 우이령길을 이제는 시민의 품으로 돌려줘야 한다”며 “우이령길을 시민들이 마음껏 걸을 수 있도록 군부대, 구의회 등과 협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완전 개방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앞서 지난 22일 우이령길 6.8㎞ 구간(왕복 3시간30분)을 간부들과 사전 답사하기도 했다.
그러나 국립공원관리공단 측은 우이령길의 완전 개방에 소극적인 입장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 관계자는 “예전부터 군사통제지역이어서 생태적으로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고 있고 이런 이유로 탐방예약제로 운영하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며 “우이령길 보존회라는 시민단체들도 예약제 운영에 찬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겸수 구청장은 26일 문화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총선이 끝나면 국립공원관리공단 등과 논의해 우이령길을 전면 개방하는 작업에 착수할 것”이라며 “과거에 비해 주민들의 의식 수준이 높아진 만큼 군사 통제나 자연환경 훼손 등을 이유로 예약제로 운영해야 할 이유가 더 이상 없다”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과거와는 상황이 많이 달라진 만큼 아름다운 우이령길을 이제는 시민의 품으로 돌려줘야 한다”며 “우이령길을 시민들이 마음껏 걸을 수 있도록 군부대, 구의회 등과 협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완전 개방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앞서 지난 22일 우이령길 6.8㎞ 구간(왕복 3시간30분)을 간부들과 사전 답사하기도 했다.
그러나 국립공원관리공단 측은 우이령길의 완전 개방에 소극적인 입장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 관계자는 “예전부터 군사통제지역이어서 생태적으로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고 있고 이런 이유로 탐방예약제로 운영하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며 “우이령길 보존회라는 시민단체들도 예약제 운영에 찬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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