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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스토리? by rlgus11

카카오톡 4200만 가입자의 욕구가 카카오의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었다. 프로필 사진을 공유하는 ‘카카오스토리’다.

카카오는 프로필 앨범 서비스 ‘카카오스토리’를 3월19일 애플 앱스토어에, 20일에는 구글 플레이(옛 안드로이드마켓)에 20일 공개 시범서비스 형태로 출시했다.

여기에서 ‘프로필 앨범 서비스’는 카카오톡 생태계에 있는 모바일 응용프로그램(앱) 개발자들이 만든 용어다.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카카오톡’이나 ‘kakao’로 검색하면 카톡포토카드+, 카톡 프로필 이미지 꾸미기, 카톡/마플/틱톡 필수앱 톡톡이, 카카오톡앨범, 카카오 연락처 앨범, 카톡갤러리, 카톡앨범 사진뽑기, 카카오앨범박사 등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을 꾸미거나 불러오는 앱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그만큼 카카오톡 이용자가 자기와 친구들의 프로필 사진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카카오스토리

카카오스토리에 사진을 올리는 화면

카카오는 “실제로 카카오톡 사용자 중 상당수는 하루에도 몇 번씩 프로필 사진과 상태 메시지를 바꾸는 사용 패턴을 보인다”라고 카카오스토리를 기획한 배경을 설명했다. 프로필에 관심을 쏟는 이용자가 많으니 편리하게 만들고 싶었다는 이야기다. 카카오톡 프로필 서비스를 들고 나온 소규모 개발사나 개인 개발자가 만든 앱이 앱스토어에서 눈에 띄는 것도 한몫했을 터다.

정용준 카카오스토리 TF장은 “카카오스토리가 제공하는 다양한 기능과 색다른 재미로 사용자들은 한층 자유로운 자기 표현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카카오스토리를 출시한 소감을 밝혔다.

우리가 카카오톡을 사용하는 모습을 생각해보자. 별 뜻 없이 카카오톡 친구 목록을 봤는데 한 친구의 프로필 사진에 이성이 등장했다. 궁금한 마음에 이런 메시지를 보낼 거다. “새로운 사람 생겼어? 자세히 말해봐”라고 말이다. 이렇게 프로필 사진과 상태 메시지를 바꾼 것만으로 대화가 일어나는 현상이 발생한다. 카카오스토리는 이용자의 이러한 이용 행태를 반영했다.

카카오스토리는 회원가입 방법부터 단순하다. 먼저 카카오톡에서 e메일로 계정을 만든다. 그리고 카카오스토리를 내려받고 첫 화면에 보이는 ‘카카오톡으로 시작하기’ 단추를 누르면 별도 회원가입 절차 없이 카카오스토리를 이용할 수 있다.

사용법도 간단하다. 사진이나 글을 올리면 된다. 글은 카카오스토리에만 보이지만, 올린 사진은 곧장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에 반영된다. 카카오스토리에 올린 사진은 친구 목록에서 프로필 사진을 눌렀을 때 배경화면으로 보인다. 최근 올린 나머지 3장은 작은 섬네일로 보여 내 친구가 최근에 올린 사진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카카오스토리를 사용할 때는 카카오톡과 친구 맺는 법이 다르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카카오스토리는 카카오톡 프로필 앨범 서비스의 기능에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의 기능이 덧붙었다. 카카오스토리에 올린 사진은 카카오톡에 보이고 카카오스토리 안에서도 공유할 수 있다. 카카오톡 앨범 프로필 서비스가 카카오톡 주소록 기반의 SNS가 되는 순간이다.

SNS로서 카카오스토리는 친구 맺는 법이 카카오톡과 다르게 고안됐다. 카카오스토리는 카카오톡 친구 관계를 바탕으로 하지만, 별도로 ‘스토리친구’를 맺게 했다. 카카오스토리에 올리는 게시물은 ‘전체공개’ 또는 ‘친구공개’로 설정할 수 있는데 친구공개는 스토리친구에게만 보이는 것이고, 전체공개는 카카오톡 프로필에 반영되고 모든 카카오스토리 이용자에게 보이게 한다. 그리고 해당 게시물을 특정 친구에게만 보이게 하는 방법도 있다. ‘필독친구’는 카카오스토리 친구 중에서 고를 수 있게 한다.

카카오스토리는 쓰임새뿐 아니라 사용자환경까지 기존의 모바일 SNS와 비슷하다. 특히 모바일 SNS ‘패스’(path)의 1.0 버전과 비슷한 모습이다. 카카오가 메신저에서 서비스를 확장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카카오톡에서 활로를 찾기 위해 카카오스토리를 만든 것은 아닐까.

이러한 의문에 대해 카카오 쪽은 “카카오스토리는 프로필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만들었다”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지만, “사용자가 많아지면 서비스는 애초 기획과 다르게 진화한다”라고 여운을 남겼다.

지금 매일 2천만명이 카카오톡을 이용해 하루 26억건의 메시지를 전송하고 있다.

카카오스토리

카카오스토리

글이나 사진을 올리고 나서 공개 범위를 수정할 수 있다.

카카오스토리

카카오스토리에서 친구 페이지로 넘어가면 그동안 올린 사진과 글이 모자이크 형식으로 보인다.

카카오스토리

카카오톡에서 친구의 프로필을 보면 친구가 카카오스토리에 올린 사진이 배경에 1장, 중간에 연이어 3장이 보인다. 그리고 사진을 선택하면 큰 사진으로 볼 수 있고, 친구의 ‘스토리 방문’하기 단추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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